지난 RTU 시즌 1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RTU 시즌 2가 열렸는데요.
UFC 티켓을 따내기 위해 열심히 싸운 한국 선수들 경기 결과를 보러 가시죠.
홍성찬 VS 롱주
'벌꿀 오소리'라는 링네임을 갖고 있는 홍성찬 선수는
중국의 타격강자 롱주와 맞붙었습니다.
홍성찬 선수는 강력한 완력을 바탕으로 레슬링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인데요.
예상외로 롱주 선수의 테이크 다운 디펜스가 좋아 쉽게 넘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1라운드 2분 10초경 롱주 선수의 오른손을 맞고 후속 파운딩에 의해
패배하게 됩니다.
10년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홍성찬 선수라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도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롱주 선수도 23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22승 5패라는 엄청난 전적을 지니고 있던 선수이기에
쉽지 않을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입니다.
김상욱 VS 마루야마 카즈마
김상욱 선수는 전 UFC 파이터 김동현 선수의 제자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신기하게도 일본의 레전드 선수 오카미 유신의 제자인 마루야마 카즈마 선수와 맞붙게 됩니다.
김상욱 선수는 초반 마루야마 카즈마 선수의 활발한 움직임에 약간 당황하지만
압도적인 그래플링 실력차를 통해 1라운드 3분 8초경 다스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만들어냅니다.
원래 웰터급으로 뛰던 김상욱 선수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압도적인 실력차를 통해 깔끔한 승리를 만들어낸 모습입니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상당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보여준 것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상훈 VS 크리스 호프먼
산타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상훈 선수는
이번경기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는 필리핀 파이터 크리스 호프먼과 맞붙었는데요.
크리스 호프먼의 큰 공격으로 인해 3라운드 다운까지 당했지만
특유의 정신력으로 버텨내며 3라운드 3분 10초경 플라잉 니킥에 이은
펀치 세례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채점표를 보면 두 심판이 크리스 호프먼의 승을 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3라운드 흐름상 경기가 판정으로 갔다면 유상훈 선수의 패배가 유력했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강력한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KO까지 만들어낸 유상훈 선수입니다.
화끈한 경기력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UFC 챔피언 벨트가 목적이 아닌 BMF(Baddest MotherFucker 가장 나쁜 놈) 벨트가 목적이라는
말을 하면서 화끈함을 보여줬습니다.
기원빈 VS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기원빈 선수는 중국의 바터보라티 선수와 맞붙게 되었는데요.
1라운드 타격 적중률이 낮아 고전했습니다.
라운드 휴식시간 코칭을 받고 2라운드 타격 적중률을 높여가며 분위기를 전환했으나
라이트로 다운을 뺏은 뒤 상대선수의 후두부를 4차례 가격해 실격패를 당하게 됩니다.
웰라운드함과 강력한 타격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길 뻔했지만 너무 흥분해 경기를 지고 말았습니다.
냉정하고 철저한 경기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창호 VS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
이창호 선수는 인도선수인 프라탑 싱 선수와 맞붙었는데요.
개미지옥이라는 링네임답게 끈적한 그래플링 자랑하는
이창호선수입니다.
1라운드 내내 무한 압박과 레슬링 지옥을 선사하며 1라운드 3분 52초 경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압도적인 그래플링 실력으로 코리안 하빕이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RTU 시즌2 한국 선수들 경기 결과였습니다.
다음에는 UFC, 축구, K리그 등 다양한 스포츠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ROAD TO UFC 경기결과 에피소드 1,2